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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전 회장, 퇴임했어도 '상임고문으로 2년간 연봉 10억

입력 2024-04-26 16:40 수정 2024-04-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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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출장'으로 논란을 빚었던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퇴임 후에도 회삿 돈으로 국내 최고급 레지던스에 개인 사무실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년 가까이 포스코그룹 회장을 맡았던 최 전 회장은 지난달 회장직에서 물러나 상임고문역을 맡았습니다.

그런 다음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개인 사무실을 얻었는데,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이곳은 보증금이 3억~5억 원에 월세는 2000만 원 안팎입니다.

그간 퇴임한 포스코 회장들이 주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사무실을 마련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또 최 전 회장은 상임고문을 맡으며 앞으로 2년간 회장 때 받은 연봉을 그대로 받고, 법인카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성과급을 제외한 최 전 회장의 급여는 약 10억4천만 원입니다.

최 전 회장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전세기 비용 등으로 약 7억 원을 위법하게 썼단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그룹은 "지금 사무실은 무역센터의 임차 공간이 부족해 급하게 마련한 것"이라며 "장기 계약이 가능한 곳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 전 회장의 보수 등은 전임 상임고문들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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