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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세계 3대 車시장' 인도 재방문..연 150만대 생산능력 구축

입력 2024-04-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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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경영진들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타운홀미팅을 마친 후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경영진들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타운홀미팅을 마친 후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약 8개월 만에 다시 인도를 찾았습니다.

급성장하는 인도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기온시에 위치한 인도권역 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중장기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정 회장은 중장기 전략 점검에 이어 인도 현지 직원들과 처음으로 타운홀미팅을 가졌습니다. 타운홀미팅에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 인도아중동대권역 김언수 부사장 등 경영진들과 400여 명의 현대차 인도권역 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서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인도는 지난해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4위에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는 500만대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내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들이며 중국과 러시아 판매 부진을 채우고 있습니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셀피' 요청을 받고 촬영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셀피' 요청을 받고 촬영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인도는 국내 시장 다음으로 최대 생산기지입니다. 현대차가 내년 하반기 푸네공장이 완공되면 첸나이공장(82만4000대)과 푸네공장을 주축으로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게 됩니다.

기아도 올해 상반기 생산능력이 43만대로 늘어나게 되면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연간 약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판매 824만대를 기록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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