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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의혹' 어도어 민희진 대표 "경영권 탈취 말도 안돼, 죄 없다"

입력 2024-04-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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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배임 혐의 고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부대표와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

민희진 대표 역시 이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민희진 대표는 "여러가지 의혹에 휘말리게 됐다. 하필이면 뉴진스 새로 나오는 음반이랑 이런게 겹쳐지게 됐다. 원래 뉴진스 음반을 정리하고 말씀드리려 했다. (이런 상황은) 내게는 갑작스러웠다. 감사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월요일에 갑자기 시작돼서 일이 진행됐다. 폭탄 같은 나날"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솔직히 하이브 PR이 그동안 아티스트들에게 했던 PR보다 더 강도 높은 PR을 느껴봤다. 이정도로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 정도다. 진실을 이야기 하기 이전에 여러분이 갖고 계신 프레임이다. 이미 내가 마녀가 돼있다. 이 프레임을 벗겨내는 것도 첫 숙제"라며 "두번째는 진짜가 뭔지에 대해 말하는 큰 숙제가 있다. 내가 보는 앵글과 하이브가 보는 앵글이 굉장히 다른 듯 하다. 내 입장에선 내 말이 맞다. 다른 앵글이 있다는 걸 여러분이 모르기 때문에 말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솔직히 나도 사람이고 확정이 된 게 없다. 나는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용기였다. 인터뷰를 하지 않은 건, 뉴진스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함도 있었다. 이렇게 폭탄적으로 타도할 줄 몰랐다. 본질과 다른 내 카톡까지 사찰해서 죽일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심할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하이브가 정황을 포착했다는 경영권 탈취에 대해서도 거듭 "아니다"라고 말하며 "경영권 탈취 포커스로 맞추는데 와닿지 않았다. 무슨 일이지 싶다. 표절 시비나 이런 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다른 이야기하지 생각한 분들이 꽤 있었나보다. 내 입장에선 왜 이 상황이 아닌지에 대해 말할거다"라며 "(하이브가) 배임으로 고발한다는 기사를 본 듯 하다. 부대표랑 나랑 카톡한 내용을 부대표 PC를 가져가서 포렌식 해서 본 내용 중에 일부를 따서 정황을 이야기 한 듯 하다. 내 입장에선 희대의 촌극 같단 생각이 든다. 배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그런 의도도 없고 한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역시 "관련된 카톡이 나온 걸 봤는데 배임이라고 하면 회사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실제 했을 때 성립하는 거다. 우리가 보기엔 가치를 훼손한 어떠한 행위도 실제 의도나 실행 착수한 게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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