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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좀.." 했다가 3년째 괴롭힘

입력 2024-04-25 07:30 수정 2024-04-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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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유행 시기에 마스크 미착용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했다가 3년째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는 제보가 어제(24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편의점 업주이자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이웃 주민이던 한 50대 남성이 편의점에 방문했습니다. 코로나 19가 한창인 시절이었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 제보자의 아내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못 들어오니 써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 남성은 편의점에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두 달 뒤, 이 남성은 편의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의 아내에게 심한 욕설이 담긴 폭언을 했다는데요. 제보자는 바로 이 남성을 경찰에 '업무방해죄'로 신고했다고 합니다. 그날 저녁, 이 남성은 편의점을 다시 찾아 테라스에 흰 우유를 뿌리는가 하면 제보자와 제보자의 아내를 주먹으로 폭행했습니다.

이 남성의 괴롭힘은 끝이 없었습니다. 다른 날에는 삽을 들고 와 욕설과 함께 “일가족 몰살 뉴스 볼 거다”등의 살해 협박까지 했다는데요. 수차례 경찰에 신고한 끝에 이 남성은 제보자를 '소극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3월부터 “가게 광고판 빛이 집으로 넘어와 불편하고 불쾌하다”는 등의 내용증명을 12차례 보낸 겁니다.

제보자는 경찰과 동사무소 등을 찾아 조처를 해달라 했지만 “방법이 없으니 참아라”는 답만 돌아왔다는데요. 제보자는 “이사도 생각해봤지만, 편의점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어렵다”며 “혹시 불이라도 지를까 봐 불안해 종일 폐쇄회로(CC)TV만 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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