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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동훈, 정치적 희망 가지려면 윤 대통령과 멀어져야"

입력 2024-04-24 14:51 수정 2024-04-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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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한 전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희망을 가지려면 윤 대통령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좋다"면서 "본인을 윤 대통령과 일치시키면 전혀 희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상임고문은 지난 23일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현명한 정치를 할 줄 알았으면 한 전 위원장에게 선거 기간 재량권을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걸 못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상임고문은 '그래도 오찬 제안을 수락했어야 했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그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통념적으로 생각하는 것일 뿐, 정치라는 게 그렇게 간단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갈 적에 '저 사람 참 잘 못했구나' 얘기했던 사람이다. 정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선거판에 뛰어들어갔다"면서 "솔직히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차별화하면서 선거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은 없었던 사람 아닌가. 이런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위원장을 위해 조언해달라'는 요청에 김 전 상임고문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가 본인이 생각했던 것만큼 단순한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인생을 살려면 정치를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하는 것인지 깊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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