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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곧 인출?…우연히 들은 통화가 보이스피싱 막았다

입력 2024-04-23 12:14 수정 2024-04-23 12:21

7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20대 취업준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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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20대 취업준비생

카페에서 우연히 다른 손님의 통화 내용을 들은 20대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불법 사이트에서 웹툰 본 적 없다", "지정된 은행에서 곧 인출한다"는 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됐다는 걸 직감했다고 합니다. 7천만 원 피해를 막은 이 신고자에게 경찰은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달, 경기 성남시 한 카페.


맞은편 테이블 20대 여성의 통화 내용이 심상치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신고자]
"'불법 사이트에서 웹툰 본 적 없다' 이런 소리가 계속 들리니까. 좀 이상했어요."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것 같다는 의심은 더욱더 깊어집니다.

[보이스피싱 신고자]
"숫자를 계속 읊으시는 거예요. 적으시면서. 계좌번호 같기도 하고 전화번호 같기도 하고."

바로 신고하러 나갔습니다.

[보이스피싱 신고자]
"'네 지금 지정된 은행에서 인출하려고요' 이 말을 듣자마자 나가서 신고했죠."

경찰관들이 해당 카페로 출동했습니다.

확인 결과, 통화한 상대방은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현금 7천만 원을 찾아 종이상자에 담아서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 돈 다 잃을 뻔한 상황, 우연히 통화 내용을 들은 신고자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20대 취업준비생인 이 신고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영상편집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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