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민주노총을 탈퇴하라고 종용한 혐의로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허 회장의 지시를 받고 노조를 탄압한 SPC 전·현직 임직원 등. 열일곱 명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민주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에겐 승진이 어려운 낮은 점수를 주고, 탈퇴한 조합원에겐 인사상 혜택을 준 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면서 제빵 기사들의 개인정보를 전달하는 등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을 늘리는 걸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허 회장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았다가 병원에서 체포돼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