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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양정철 검토된 바 없다" 적극 부인 나선 대통령실

입력 2024-04-17 11:31 수정 2024-04-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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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TV조선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를 근거로 삼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TV조선에 "두 사람 모두 대통령실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했습니다.

박영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았고, 민주당 4선 의원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활동해왔습니다. 양정철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려왔던 인물입니다. 노무현 정부에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역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야권에선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끔찍한 혼종"이라며 "임기 초에는 MB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라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는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 탄핵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씨를 총리 지명한 것과 유사한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그만큼 정부 입장에서 인적 쇄신을 위해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박영선 전 장관 측은 총리 기용설에 "소설"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정철 전 원장은 자신과 가까운 복수의 인사들에게 "뭘 더 할 생각이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백의종군을 택했고 민주연구원장을 끝으로 정치에서 손을 뗐다. 무리한 보도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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