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구 박정희 동상 예산 '14억 5천'…“예산부터 먼저” 반발

입력 2024-04-17 10:26 수정 2024-04-17 10:29

22일 대구시의회에서 심의·확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2일 대구시의회에서 심의·확정

지난 1일 가칭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대구시의회에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고 있다.〈영상=윤두열 기자〉

지난 1일 가칭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대구시의회에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고 있다.〈영상=윤두열 기자〉

대구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설치하는데 예산 14억 5000만원을 편성해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도서관 앞과 동대구역 광장에 동상을 건립하는데 14억 5000만원을 배정한 추가경정예산을 시의회에 보냈습니다. 예산을 편성한 이유에 대해 "대구만이 가진 역사적 정체성인 박정희 산업화 정신과 2.28 자유 정신을 살려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관련 사업 조례가 시의회에서 결정 나지 않았는데 예산안부터 편성한 것은 상식 밖의 독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같은 회기에 조례와 예산을 동시에 의결하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시민과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를 동시에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확정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