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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원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귀환(종합)

입력 2024-04-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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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원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귀환(종합)
원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귀환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의 프리퀄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조지 밀러 감독)'의 푸티지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매드맥스' 세계관 창조자 조지 밀러 감독이 현장에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안야 테일러-조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해당 작품의 메가폰을 잡게 된 조지 밀러는 1980년부터 시작된 '매드맥스' 시리즈의 전편을 연출한 감독이다. 특히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로 액션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압도적인 연출력으로 명장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원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귀환(종합)
이날 조지 밀러는 취재진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첫 내한 소감으로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정말 놀란 것이 뭐냐면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많이 알고 있더라. 지식이 높다. 도시마다 영화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영화제를 통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지 않나.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지식이 높고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를 통해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이 배출됐다. 그 부분에 있어서 한국 오는 게 기대됐다"고 이야기했다.

조지 밀러는 한국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홍보 1순위 국가로 꼽은 점에 대해 "제 영화를 워너브라더스가 45년 동안 배급해 왔다. 워너브라더스가 한국이 정말 중요한 국가라고 하더라. 지금 마지막으로 영화를 내보낼 작업을 하고 있는데 다시 호주로 돌아가서 마지막 믹싱을 끝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편과 달리 18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와 관련 조지 밀러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경우 2박 3일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영화는 어린 퓨리오사가 납치된 이후 성장하는 18년 정도의 서사를 담아냈다. (전편과) 조금 다른 작업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시리즈로 영화를 만들 때 똑같은 걸 답습하는 자세를 지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게 된다면) 독특한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과 다르게 대사도 많다. 협상을 하거나 사람 사이에 상호작용이 있다 보니 단순히 추격전을 할 때보다 많다. 팬들은 이 영화가 독특하지만 생경하면서 친숙한 작품이라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원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귀환(종합)
또한 조지 밀러는 "이런 영화를 만들 때 들어가는 여러 흐름이 있다. 저 역시 완전히 이해하는 건 힘들지만 스토리 만들 때마다 머릿속에 연기는 물론 사람의 감정, 서사, 카메라 움직임, 음향 리듬 등 함께 엮어 작용하는 과정을 상상하는 편이다. 그리고 항상 안전에 신경쓰는 편이다. 디지털 효과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염두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지 밀러는 끝으로 "(한국에서의) 반응이 좋다면 제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것 같다. 전편이 (한국에서) 성공 후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과 울림을 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표면적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영화관을 나와 잔상이 남는다면 스토리텔러로써 큰 영광이다. 제 입장에서는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어 "(개봉 앞둔 시기는) 영화 감독들이 모두 떨린 마음을 갖고 있다. 저도 약간 떨린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자식 같은 느낌이다.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9년 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시리즈의 신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내달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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