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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만원대? 아냐~ 반값에 해줄게”...샤오미 전기차 파는 법

입력 2024-03-29 12:58 수정 2024-03-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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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샤오미 전기차 '스피드울트라 7(SU7)'의 공식 런칭 행사.


프로모션 비디오 상영이 끝나자 창립자이자 CEO인 레이쥔이 무대로 걸어 나옵니다.

가격을 발표하자 관중들이 환호하네요.

21만 5900위안, 우리 돈 4000만원인데요.

당초 9000만 원대로 알려졌던 것에 비하면 반값에 불과합니다.

상위 모델은 24만5900~29만9900위안으로 4500만~5500만원 정도입니다.

사흘 전만 해도 레이쥔은 웨이보에서 SU7의 성능은 테슬라 이상으로, 가격은 9000만원 이하로 하겠다고 밝혀 샤오미로선 너무 고가 아니냐, 이런 논란이 일었는데요.

갑자기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출시한 겁니다.

표준 모델은 한 번 완충에 최대 700km를 갈 수 있고 최고 시속 210km, 15분 충전으로 35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최상위 모델인 '맥스'는 최대 주행거리 830km, 최고 시속 265km, 제로백은 2.78초라는데요.

표준 모델은 테슬라 모델3, 맥스는 포르셰 타이칸 성능을 벤치마킹했다고 합니다.

공식 판매는 어젯밤 10시 반쯤 시작됐는데, 판매 30분도 안 돼서 5만 대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레이쥔 CEO는 이날 행사장에서 애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달았지만, 자신들은 해냈는데 애플이 중도 포기할 줄은 몰랐다면서요.

다만 전기차를 만드는 데 기여한 모든 사람이 이 시대의 영웅들이라며 추켜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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