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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이의 중남미 '모두까기'..."무식하고 살인범에 테러리스트에"

입력 2024-03-29 10:46 수정 2024-03-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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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논란의 발언을 한 건 CNN 스페인어판과의 인터뷰에서였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대통령]
"다른 사례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페트로 씨의 콜롬비아가 있잖아요. 우리는 살인자이자 테러리스트, 공산주의자에게 많은 걸 기대할 수 없어요."

자신의 정책을 옹호하기 위해 좌파 정부를 비난한 건데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을 향해 살인자이자 테러리스트, 공산주의자라고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1980년대 반정부 게릴라 활동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밀레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모욕적"이라며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고통받고 빈곤은 증가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어 아르헨티나 외교관들을 콜롬비아에서 추방시켰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의 거친 언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향해선 "무식한 사람"이라고 힐난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대통령]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처럼 무식한 사람이 저를 나쁘게 말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죠. 저의 격을 높여주는 거죠."

앞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밀레이의 민영화 정책에 대해 "대다수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소수에게만 혜택을 준다"고 비판한 걸 꼬집은 겁니다.

뿐만 아니라 밀레이 정부는 베네수엘라 정부와도 외교적 긴장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측근 6명이 아르헨티나에 망명을 타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입니다.

밀레이 정부는 야당 정치인에 대한 괴롭힘과 박해에 우려를 나타내며 베네수엘라가 쇠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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