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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어려워서"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은 일당 송치

입력 2024-03-29 09:41 수정 2024-03-29 12:51

함께 술마신 뒤 '대리기사 불러주겠다'며 속여
차에 태운 뒤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 성남시까지 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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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마신 뒤 '대리기사 불러주겠다'며 속여
차에 태운 뒤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 성남시까지 데려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사진=경기남부경찰청〉

서울 도심에서 자산가를 납치해 차에 감금하고 폭행한 일당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 새벽 1시쯤, 서울 송파구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아 알게 된 피해자와 술자리를 가진 뒤, '대리기사를 불러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일당들에게 연락했고, 피해자를 차에 태운 뒤 폭행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까지 데려오며, 현금 일부와 9천만 원 상당 시계도 빼앗았습니다.

같은 날 오전, 남성은 양손의 결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차에서 내렸고 행인들에게 112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당일 서울 한 오피스텔에서 일당 중 한 명을 검거한 뒤 나머지를 차례로 붙잡았습니다.

A씨는 사업이 어려워지자 돈을 노리고 한 달 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당들은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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