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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급조 논란' 회의 참석…쏟아지는 질문엔 침묵

입력 2024-03-28 18:58 수정 2024-03-28 20:18

비공개회의 6시간…"방산 수출 관련 논의"
회의 끝나도 당분간 국내 체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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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회의 6시간…"방산 수출 관련 논의"
회의 끝나도 당분간 국내 체류 예정

[앵커]

채 상병 수사 외압 논란의 당사자,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대사 귀국을 위해 급조한 거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회의가 오늘(28일)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 대사가 귀국한 지 일주일만에서야 회의가 열린 것인데, 이 대사는 얼마나 더 국내에 머물 것이냐는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도피 의혹' 논란이 계속되자 출국 11일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종섭 호주대사.

공항에서 밝힌 귀국 목적은 방산 협력을 위한 공관장 회의 참석이었습니다.

[이종섭/주 호주대사 (지난 21일) :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입니다.]

당초 외교부는 지난 25일부터 회의가 시작된다고 했지만 공관장 6명이 모두 모인 회의는 오늘 열렸습니다.

이 대사가 외교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대사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종섭/주 호주대사 : {대사님 언제까지 계실 예정이신가요?} … {공수처 조사 다 받고 나가실 예정이세요?} …]

회의는 6시간 넘게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방산 수출과 관련한 여러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의는 끝났지만 이 대사는 5월 초 호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한-호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준비를 위해 당분간 국내에 더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가 열린 청사주변엔 더불어민주연합 의원들이 몰려와 이 대사를 비난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연합 의원 : 이종섭 대사 호주로 돌려보낼 것이 아니라 철창으로 보내겠습니다.]

해병대 전우회도 이 대사를 즉각 해임하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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