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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몰아치고 역전…스미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오늘 아침&

입력 2022-07-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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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몰아치고 역전…스미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오늘 아침&

[앵커]

골프의 고향이라 불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가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 그룹에 4타나 뒤졌었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일궜습니다. 오늘(18일) 아침&, 이도성 기자에게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섯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서 8언더파를 쳤어요?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거짓말 같은 역전 우승이었습니다.

그린 위에 오른 공이 캐머론 스미스의 퍼터를 만나면 자석이라도 달린 듯 홀에 빠져들었는데요.

12언더파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스미스는 10번 홀부터 다섯 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5m가 넘는 퍼트를 연달아 성공했는데요.

타수를 잃을 뻔한 위기에서 '호주의 퍼팅왕'이라는 별명이 진가를 발휘하며 타수를 줄였습니다.

결국 8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고 상금 250만 달러, 우리 돈 33억 원을 받았습니다.

3라운드까지 5타차 공동 5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마지막 날 한 타를 잃고 10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습니다.

김주형은 5언더파로 공동 47위, 임성재는 4오버파로 공동 8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앵커]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는 신인 윤이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어요?

[기자]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2003년생으로 19살인 윤이나는 시원시원한 티샷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시즌 평균 비거리 240m가 넘는 샷으로 장타 순위 1위에 올랐는데요.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박지영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8번 홀에서 6m에 가까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습니다.

올 시즌 1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는데요.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으로 상금순위도 1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내일 새 역사를 향해 뛴다고요?

[기자]

남자 높이뛰기 결전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우리 선수가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한 게 1999년 이진택 이후 처음입니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은 딴 것도 2011년 김현섭이 경보에서 동메달을 딴 게 최고인데요.

두 가지 기록을 한 번에 넘봅니다.

우상혁은 그제 열린 예선에서 2m 17과 2m 21, 2m 25, 2m 28을 차례로 넘었습니다.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고 공동 1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지난 두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도쿄올림픽에서도 우승한 카타르의 무타즈 바르심이 강력한 경쟁자인데요.

지난 5월 다이아몬드리그에선 우상혁에게 밀려 2위를 했습니다.

결선은 내일 오전 9시 45분 시작합니다.

[앵커]

저도 함께 응원해야겠습니다. 육상 남자 100m에서는 미국의 프레드 컬리가 우승했죠?

[기자]

9초 8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원래 400m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인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100m를 시작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9초 76으로 올 시즌 랭킹 1위를 올랐는데요.

이번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우사인 볼트 은퇴 이후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남자 100m에서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한편,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새 역사가 만들어졌는데요.

중국의 왕지아난이 마지막 6차 시기에서 8m 36을 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이 만들어진 이후 아시아 출신 선수가 남자 멀리뛰기에서 메달은 딴 건 왕지아난이 유일합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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