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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에…모든 성인 2차 부스터 검토

입력 2022-07-13 11:45 수정 2022-07-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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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의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부스터샷은 코로나19 백신의 네 번째 접종을 뜻합니다.

12일(현지시간)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든 성인을 위한 2차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결정은 이들 기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보건당국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2차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한 상태입니다. 이같은 조처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CDC에 따르면 지난주 확진된 환자 중 65%가 BA.5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새 백신이 나오기 전인 가을쯤 코로나19 재감염 추세를 완화하기 위해 당장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지금 당장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현재의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감염자가 많아 입원 환자가 늘고 있고, 우린 지금 당장 감염과 입원, 중증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을에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특화된) 부스터샷이 나오기 전에 더 많은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지금 접종은 지금의 당신을 보호할 것이다. 현재의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사진=EPA 연합뉴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PHEIC는 WHO가 내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입니다. 특정 질병이 PHEIC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를 시행합니다. 코로나19 이전의 마지막 PHEIC는 에볼라 유행이었습니다.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나타나는 확진자 수 증가, 바이러스 진화, 의료 서비스 압박 등을 근거로 삼았습니다.

이로써 WHO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해 PHEIC를 선언한 이후 2년 6개월이 넘도록 동일한 경계 수준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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