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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더블더블…남자 대표 '아시아 최강' 중국 잡고 첫 승|오늘 아침&

입력 2022-07-13 08:30 수정 2022-07-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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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남자농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는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이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늘(13일) 아침&, 이도성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추일승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는데, 데뷔전부터 승리를 거머줬어요.

[기자]

대표팀이 중국을 꺾은 건 4년 만입니다.

중국은 아시아컵에서 16번이나 정상에 오른 역대 최다 우승국인데요.

어제 경기 2쿼터까지 중국이 45대43으로 조금 앞섰지만, 후반 들어 우리 대표팀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3쿼터 시작부터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강상재와 라건아가 공격에 앞장서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4쿼터엔 다시 두 점차까지 쫓겼지만, 허훈이 45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하고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93대81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라건아가 2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후반만 뛴 강상재도 13점을 올리며 앞장섰습니다.

[강상재/남자농구 대표팀 : 중국전만 보고 연습을 제일 많이 했기 때문에 이 한 경기가 앞으로 예선도 그렇고 본선도 그렇고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느끼는 그 어떤 것보다 큰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새 사령탑 추일승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한 대표팀은 내일은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소식으로 이어가 볼까요. 1,2위 SSG와 키움이 맞대결을 펼쳤는데, SSG가 이기면서 전반기 1위를 확정했네요?

[기자]

어제 승리로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는데요.

남은 두 경기를 내주더라도 전반기 1위 자리는 지킬 수 있습니다.

SSG는 개막 이후 지금까지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호수비로 승리를 만들었는데요.

5회 초 1사 1, 2루 동점 상황에서 좌익수 오태곤이 홈으로 뛰는 이용규를 잡아냈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공을 곧바로 홈으로 쐈습니다.

이번 시즌에만 8번째 보살로 오태곤은 외야수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우익수 한유섬도 강한 어깨를 자랑했는데요.

예상보다 빠른 송구에 2루 주자 이지영이 돌아 들어가며 슬라이딩했는데, 홈에 손이 닿기 전에 태그를 당했습니다.

3루수 최정도 7회 초 선상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몸을 던져 받아내 병살로 만들었습니다.

SSG는 위기 때마다 나온 호수비로 추격의 의지를 꺾어놓으며 키움을 7대3으로 이겼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삼성은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는데 무려 18년 만이라고요?

[기자]

프로야구 원년팀인 삼성이 10연패를 당한 건 2004년 5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때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인데요.

3대2로 앞선 9회 말 올라온 마무리 오승환이 무너졌습니다.

첫 타자 배정대에게 던진 빠른 공이 큼지막한 동점 솔로포로 이어졌습니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은 오승환마저 당황케 하는 한 방이었습니다.

이어 외국인 타자 알포드도 몸 쪽 낮은 직구를 받아쳐 끝내기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는데요.

오승환이 연속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한 건 데뷔 시즌인 2005년 5월 롯데전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3대4 역전패로 팀 최대 연패 타이기록을 작성한 삼성은 오늘 장필준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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