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코비치, 윔블던 4연패…'무결점의 사나이' 통산 21승|오늘 아침&

입력 2022-07-11 07:31 수정 2022-07-11 07: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가 '코트 위의 악동' 닉 키리오스를 꺾고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최고 권위의 윔블던에서 벌써 4연패인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11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합니다.

조코비치가 윔블던에서만 벌써 4연패, 4번 연속으로 우승을 했네요?

[기자]

남자 단식 4연패는 16년 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코로나로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쭉 우승컵을 거머쥐었는데요.

결승전 상대는 닉 키리오스였습니다.

나달이 복근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결승전에 무혈입성했는데요.

키리오스는 상대 전적 2전 전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무결점의 사나이'로 불리는 조코비치는 2세트부터 승부처마다 특유의 스트로크를 앞세워 악동을 잠재웠습니다.

세 세트를 연달아 얻어내고는 윔블던에서 통산 7번째, 메이저 대회 통틀어 21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페더러의 윔블던 최다 우승, 나달의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에도 한 걸음씩만을 남겨놨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자 : 나에게, 내 팀에게, 우리 가족에게 윔블던이 의미하는 바는 큽니다. 제가 여러 번 말했지만, 윔블던은 제 가슴 속에 가장 특별한 토너먼트이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한편, 한국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도 윔블던에서 올해 새로 생긴 14세 이하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는데요.

결승에서 미국의 은고노에를 꺾었습니다.

2008년생인 조세혁은 아시아테니스연맹 주니어 랭킹 1위 자격으로 유럽투어대회를 뛰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에서는 수원FC가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치는 뒷심으로 역전승을 거뒀죠?

[기자]

FC서울과의 맞대결이었는데, 앞서 7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다가 처음 거둔 승리였습니다.

전반을 0대2로 마쳤지만, 후반부터 수원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7분 코너킥 이후 튀어나온 공이 다시 골문 앞으로 향하자 이승우가 재빨리 침투해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9호 골을 넣은 이승우는 세리머니 대신 공을 들고뛰며 추격을 알렸습니다.

수원FC는 후반 25분 라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3분 만에 김승준이 FC서울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3분 뒤 역전 골까지 뽑아냈는데요.

FC서울도 후반 추가 시간 이한범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정재용의 극적인 골이 터지며 승점 3점을 얻어냈습니다.

[정재용/수원FC : 오늘 감독님이 꼭 한번 이겨보자고 말씀하셨고 선수들이 준비를 그만큼 열심히 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많은 팬들이 오셔서 감사하고 경기 결과로 보답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5승 1무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수원FC는 승점 28점으로 리그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안세영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천적을 넘었어요.

[기자]

그동안 중국의 천위페이를 7번 만나 모두 졌는데요.

그리고 8번째 대결이 어제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이었습니다.

경기 38분 만에 설움을 싹 날렸습니다.

1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제압했습니다.

천위페이가 추격했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았는데요.

2세트엔 더욱 압도적인 경기로 점수 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7전 8기로 천적을 넘어선 순간 두 손을 번쩍 들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안세영은 "벽이라고 느꼈던 선수를 결승에서 이겨 믿기지 않는다"며 "남은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관련기사

테니스는 '고상한 스포츠'?…잔디에 온몸 내던지는 윔블던 상대 쓰러지자 네트 넘어간 조코비치…쏟아진 박수갈채 조코비치 상대로 끈질겼던 권순우…엄숙한 윔블던 '기립박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