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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딸' 향해 "조금만 더"…연일 지지층 결집 호소

입력 2022-07-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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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연일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지지층에게 그들과 소통할 때 쓰는 특유의 말투로 당원 가입을 '조금만 더 해달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제(10일)는 광주를 찾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 의원을 향해, 박지현 전 위원장은 '폭력적 팬덤은 위험하다'고 또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황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 민주당원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집까지 찾아 나선 것에 대해 당 안에서는 '자제해달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최근에 한 당원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게 보여줬던 모습, 제가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했습니다만, 결국은 이게 이제 터질 것이 터졌다. 극단적 소통 방식은 지양해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이재명 의원도 강성 지지층을 향해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하고 억압하는 건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하지만 경고 메시지와 별개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지층에 적극적인 호응을 유도하는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습니다.

한 지지자가 "우리들이 많이 속상한 거 알고 트위터 켠 거냐"고 묻자 "제 동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니까요"라고 답했습니다.

개딸로 불리는 지지층과 소통하는 어투를 그대로 사용하며 "조금만 더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박 전 위원장은 "참 당황스럽다"며 이재명 의원의 진심이 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자제를 촉구한 지 몇 시간 만에 달래기에 나선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며 "폭력적 팬덤은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언급 없이 이재명 의원은 인천 계양구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6월 18일) : 우리가 오늘 본 취지는 정치적 주장을 하거나 아니면 싸우자 이런 게 아니고 고생했고 서로 애틋하고 그래서 얼굴 한 번 보고…]

그리고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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