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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앞 흉기 난동 40대…테이저건 제압 상황 보니

입력 2022-07-06 16:22

"진정 처리 안되고 있다" 불만…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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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처리 안되고 있다" 불만…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중

진정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경찰서 앞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5일)저녁 7시쯤 경남 통영경찰서 현관 앞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벗은 채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 손에 흉기를, 다른 한 손에 깨진 소주병을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지난 5일 저녁 7시쯤 경남 통영경찰서 현관 앞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벗은 채 소란을 피우는 장면. 〈출처=경상남도경찰청〉지난 5일 저녁 7시쯤 경남 통영경찰서 현관 앞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벗은 채 소란을 피우는 장면. 〈출처=경상남도경찰청〉

경찰이 이 남성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계속 흉기를 내려놓지 않고 위협을 이어가자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습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이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지난 5일 저녁 7시쯤 경남 통영경찰서 현관 앞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벗은 채 소란을 피우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 〈출처=경상남도경찰청〉지난 5일 저녁 7시쯤 경남 통영경찰서 현관 앞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벗은 채 소란을 피우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 〈출처=경상남도경찰청〉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3차례에 걸쳐 경찰에 진정을 넣었으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남성이 낸 진정 내용은 휴대전화 명의도용과 해킹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진정 내용 자체가 불분명하고 경찰관의 연락에도 응하지 않아 조사 자체가 이뤄지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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