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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도발, 신속 단호하게 응징…안보 상황 엄중"

입력 2022-07-06 14:45 수정 2022-07-06 15:01

강력한 군사력 구축·확고한 대비 태세 주문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근본적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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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군사력 구축·확고한 대비 태세 주문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근본적 대책 강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6일) 오전 윤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은 엄중하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동북아 안보 상황의 불안정성 역시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나라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을 구축하고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은 네 가지를 당부했습니다. 첫 번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응징입니다.

윤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에게 이같이 주문하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 영토와 주권을 지킨다는 것은 군의 기본적인 사명이다.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는 핵미사일 위협 대책 수립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며 "한미동맹에 기반한 확장 억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우리 군 독자적으로 한국형 삼축 체제를 구축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는 과학기술 강군 육성입니다. 윤 대통령은 "AI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매진해주길 바란다"며 "병력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을 전쟁의 수행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해 다가올 안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 번째는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첨단과학기술 강군이 되더라도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가 무너진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엄정한 군기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며 "아울러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 환경을 마련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군 지휘체계의 확립이야말로 군대다운 군대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전 현장 지휘관의 지휘권을 충분히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군 지휘체계에 대해 불필요한 간섭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오직 적만 응시하고 본연의 임무에 따라 교범에 따라 소신 있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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