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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버섯 닮은 독버섯 주의…"가열·조리해도 위험"

입력 2022-07-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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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왼쪽)과 식용버섯인 흰주름버섯(오른쪽).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독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왼쪽)과 식용버섯인 흰주름버섯(오른쪽).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독버섯과 구분이 어렵고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농촌진흥청은 장마철에 쉽게 번식하는 야생버섯 섭취로 식중독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식용버섯과 비슷한 독버섯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1900여 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종류는 400종에 불과해 야생버섯 대다수는 식용에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 집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야생버섯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모두 5건으로 3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안전사고 대부분은 채취한 야생버섯을 가족이나 지인과 나눠 먹은 경우입니다.

독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왼쪽)과 어린 영지버섯(오른쪽).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독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왼쪽)과 어린 영지버섯(오른쪽).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
식약처는 독버섯은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띨 뿐만 아니라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도 많아 전문가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려한 색깔', '곤충이 먹은 흔적', '은수저 변색 여부' 등으로 먹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독버섯은 가열·조리하더라도 독성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식약처는 "독버섯 식중독 예방을 위해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섭취 시 두통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먹은 것을 토해내고, 독버섯을 가지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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