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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뜯고 게임장 침입…현금 훔치고 달아난 절도범 34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22-07-06 13:35

'생활비 필요했다'고 경찰에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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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필요했다'고 경찰에 진술

                             지폐교환기 터는 모습〈사진=경기남부경찰청〉 지폐교환기 터는 모습〈사진=경기남부경찰청〉

지난 3월 20일 새벽 4시 11분쯤.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게임장.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절단기를 이용해 지폐교환기에 달린 자물쇠를 끊어내고 있는 겁니다.

당시 게임장 문은 잠겨 있었는데, 상가 건물 천장을 뜯은 뒤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분 정도 지나 지폐교환기가 열렸고, 현금 195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자전거 타고 도주하는 모습〈사진=경기남부경찰청〉 자전거 타고 도주하는 모습〈사진=경기남부경찰청〉

자전거와 버스 등을 이용해 경찰 추적을 피했습니다.

근처 여인숙에서 들렀고 신발을 바꿔 신기까지 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 근처 CCTV 41곳을 분석해 범인의 차림새와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부천역에서 검거되는 모습〈사진=경기남부경찰청〉 부천역에서 검거되는 모습〈사진=경기남부경찰청〉

범인이 주로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부천역에서 잠복했습니다.

그러고는 범행 발생 34시간 만에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생활비가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훔친 195만 원 중 164만 원은 이미 써버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이 남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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