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물놀이 다녀온 뒤 노란 위액까지 토했다"…홍천서 무슨 일이?

입력 2022-07-06 10:52 수정 2022-07-06 13:42

지역 병원 의료진 노로바이러스 의심 소견
홍천군, 수질검사·이용객 검체 채취 등 원인 분석 중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역 병원 의료진 노로바이러스 의심 소견
홍천군, 수질검사·이용객 검체 채취 등 원인 분석 중

7월1일 개장한 홍천 물놀이장. 〈사진=홍천군 제공〉7월1일 개장한 홍천 물놀이장. 〈사진=홍천군 제공〉
강원 홍천군이 지역 물놀이장 일부 이용객들이 단체로 구토 등 이상증세를 보여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물놀이장은 임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오늘(6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읍 연봉리 생활체육공원에 개장한 물놀이장을 다녀온 일부 이용객이 구토와 고열 등 이상 반응 증세로 고통을 호소해 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와 함께 수질 검사를 의뢰하는 등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물놀이장은 원인을 규명할 때까지 당분간 폐쇄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물놀이장은 지난 1일 홍천읍 연봉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1만3000㎡ 부지에 어린이풀 두 곳, 유아풀, 154m 유수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에 따라 동시 입장객은 하루 500명에서 최대 75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이 물놀이장을 다녀간 이용객 수는 2600여 명에 이릅니다.

홍천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온 물놀이장 후기 글. 〈사진=지역 맘카페 캡처〉홍천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온 물놀이장 후기 글. 〈사진=지역 맘카페 캡처〉
그러나 물놀이장을 다녀온 일부 이용객들에게 구토,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맘카페에는 '아이들이 물놀이장을 다녀온 후 구토와 장염 증상을 보인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한 네티즌은 7세 자녀가 물놀이장을 다녀온 뒤 노란 위액까지 토하더니 열이 39도까지 올랐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또 홍천 아산병원 등 지역 병원에도 같은 증상을 보인 환자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환자들을 검진한 지역 병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천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병원 등 지역사회에 의심 증상이 나옴에 따라 어제(5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분석을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이틀 정도 소요돼 내일(7일)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상 증세를 보인 이용객들의 검체도 채취했는데, 그 결과는 다음 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