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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광주 복합몰' 공약 현실화?…현대백화점 "대선 전부터 추진"

입력 2022-07-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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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과 같은 문화복합몰을 만듭니다. 설립 계획이 확정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었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실현되는 셈입니다. 광주지역 첫 복합쇼핑몰이기도 합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기업인 휴먼스홀딩스 제1차PFV와 함께 광주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ㆍ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에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를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미래형 문화복합물에 대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라며 “쇼핑과 더불어 여가,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업태로, '더현대 광주'가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구 일대 개발을 맡은 휴먼스홀딩스 제1차PFV는 '더현대 광주' 인근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하고 인근의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해 '야구인의 거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또 방직산업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공원'도 조성해 이 일대를 쇼핑과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더 끌어올리고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더해 '더현대 광주'를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체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5F)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5F)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하는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150만명 인구의 대도시임에도 문화ㆍ유통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광주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약 2만2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광주를 찾아 “대전, 대구, 부산 어디를 가도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는데 지금까지 복합쇼핑몰 유치에 민주당이 반대해 왔다”며 “광주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현대백화점 측은 “대통령 공약과는 상관없이 한참 전부터 준비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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