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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에 '구멍 난 채로' 14시간 비행한 에미레이트 항공 여객기

입력 2022-07-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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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던 에미레이트 항공의 에어버스 380-800 여객기. 〈사진-트위터 캡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던 에미레이트 항공의 에어버스 380-800 여객기. 〈사진-트위터 캡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던 에미레이트 항공 소속 여객기가 동체에 구멍이 난 상태로 14시간을 날아와 목적지에 착륙했습니다.

조종사들은 동체가 아닌 바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비행을 강행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에미레이트 항공의 에어버스 380-800 여객기는 두바이에서 브리즈번으로 향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이륙했습니다.

이륙한 지 45분쯤 지났을 때 당시 기내 승무원과 승객들은 굉음을 들었습니다.

한 승객은 "바닥에서 큰 소리가 났다"면서 "승무원이 기내식 서비스를 중단하고 날개와 엔진을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조종사들은 여객기가 이착륙할 때 사용하는 바퀴에 구멍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정상 비행했습니다. 이들은 도착지인 브리즈번공항에 '긴급 서비스'를 미리 요청했습니다.

14시간의 비행 끝에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굉음은 비행기 외부 패널 옆면에 생긴 구멍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사에 따르면 구멍은 비행 중 항공기 타이어가 파열돼 날아가며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을 입거나 대피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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