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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의 꿈 '다누리' 여정 시작…발사지 미국으로

입력 2022-07-05 20:36 수정 2022-08-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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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궤도에 인공위성을 올린 누리호에 이어서 우리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나라로 가는 여정에 오릅니다. 한 달쯤 뒤에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인데요.

오늘(5일) 인천공항으로 떠나는 다누리의 모습을 김민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우리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조심스럽게 컨테이너에 실립니다.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충격도 흡수하도록 특별히 맞춘 컨테이너입니다.

다누리는 오늘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내일 새벽 5시에 출발해 발사장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에 모레 도착할 예정입니다.

다누리 개발엔 돌발 변수도 있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무게가 더 나가면서 연료를 줄여야 했고 달로 가는 길까지 수정해야 했습니다.

모든 연구진이 노력한 끝에 다행히 미국과 약속된 시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일정을) 8월 발사에 지장 없도록 타이트하게 관리한 거고, 더 추가가 안 됐어요. 그만큼 많이 고생해서 최종 형상대로 (준비가 끝났습니다.)]

다누리는 미국에서 약 한 달 동안 상태 점검과 함께 발사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우리 시각으로 8월 3일 오전 8시 24분 우주로 날아오릅니다.

발사체는 재사용 로켓인 스페이스X사의 팰컨9으로, 6번째 재사용되는 1단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발사에 성공해도 달까지 가는 길은 멉니다.

[조영호/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궤적 보정을 잘해야) 저희가 한 번에 원하는 달까지 갈 수 있게 돼 있는 거고요. 역추진을 해서 (진입하는 게) 가장 어려운 두 번째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넉 달 넘게 날아가 달 상공 100㎞에 진입하면 다누리는 향후 달 착륙선이 내릴 후보지를 찾는 등 내년 1년 동안 계획된 탐사와 임무를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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