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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고 약 챙겨주고"…'헌트' 이정재·정우성, 이러니 '청담부부'

입력 2022-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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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진경 기자(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진경 기자(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청담부부' 이정재와 정우성, 함께하니 시너지도 두배다.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감독, 배우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헌트'는 앞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프랑스 칸에서 첫 선을 보였지만 이번 제작보고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공식석상이었다. 때문에 일찌감치 많은 취재진들이 현장을 찾아 '헌트'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진경 기자(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진경 기자(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특히 '헌트'는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한 스크린에서 만나는 이정재와 정우성의 동반 출연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작품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설렘 반, 긴장 반의 모습으로 등장한 이정재와 정우성은 이날 티키타카 호흡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질문에 대한 답변 속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과 애정이 묻어 났다. '절친'이라 캐스팅이 수월했을 거란 예상과 달리 정우성은 이정재의 제안을 '사고초려' 했다. 네번의 거절 끝에 수락한 이후로는 작품에 대한 피드백도 아낌 없이 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허투루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정재는 "처음보다 많은 부분이 수정됐다"며 배우들도 만족하는 작품을 위해 부단히 애쓴 감독의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진경 기자(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진경 기자(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헌트'의 현장 스틸컷이 공개됐을 땐 트레이닝복을 입고 콘티를 보고 있는 이정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배우로서의 화려함은 모두 내려놓고 작품에만 몰두하고 있는 감독의 모습이다. 사진 속 이정재의 곁 역시 정우성이 함께였다. 해당 사진에는 정우성이 이정재를 향해 '내 친구 현장에서 죽는구나'라는 코멘트가 달려있었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옆에서 지켜보는데 배우도 하고 감독도 해야하니 이정재 씨가 점점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게 보였다"고 걱정스러웠던 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 인삼, 산삼액 등 약을 주고 받으며 현장의 고충을 버텼다고도 전했다.

'깐부' 이정재와 정우성은 '헌트'로 다시 한 배에 탔다. 정우성은 "고민이 깊었지만 이제는 이 양반(이정재)의 작품 준비가 잘 된 듯해 함께 했고 어떤 결과가 있든 후회는 없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미 칸영화제도 함께 다녀오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헌트'로 인해 땀방울을 흘렸던 그간의 시간을 보상받았다는 듯 "(이정재 씨와) 칸으로 신혼여행 다녀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진경 기자(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진경 기자(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두 사람의 케미는 행사의 마지막인 포토타임에서도 빛이 났다. 배우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색다른 포즈를 요청한 사회자 박경림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정재는 정우성의 손을 잡고 포즈를 취했다. 정우성도 흔쾌히 응하며 빛나는 투샷을 완성시켰다.

'헌트(이정재 감독)'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8월 10일 개봉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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