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인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이른 시일 내에 검찰총장 추천위원회 구성을 끝내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점은 미국 출장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귀국하는 7일 이후가 유력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추천위원회는 법무부 검찰국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5명의 당연직 위원과 당연직 위원이 아닌 4명으로 구성됩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4차례의 검찰 인사가 있었지만, 검찰총장 인사는 늦어졌습니다. 추천위조차 꾸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동훈 장관은 "검찰에 현안이 많다"며 "몇 달 이상 진행돼야 할 총장 선임 이후에 모든 인사를 뒤로 미루겠다는 건, 일을 제대로 안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이유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총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검찰 인사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더 이상 총장 인선을 미룰 이유가 사라진 셈입니다.
새로 꾸려진 추천위원회에서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한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합니다.
법조계에선 총장 후보군으로는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3기),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총장 추천이 이뤄진다 해도 임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회 원 구성이 늦춰짐에 따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구성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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