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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손녀사위 논란에 구독자 줄줄이 이탈

입력 2022-07-04 15:32 수정 2022-07-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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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 영상 캡처. '박막례 할머니' 영상 캡처.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75)의 채널 구독자 수가 급감했다. 박막례 할머니의 손녀이자 영상 제작자인 유라 PD의 예비 남편이 과거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박막례 할머니'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 주말 동안 3만 명 넘게 줄어들었다. 논란 전인 1일 136만 명을 넘어섰던 구독자 수는 3일 만인 4일 133만 명으로 급감했다. 주요 구독자층인2030 여성들은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손녀 유라 PD를 향한 실망감을 표시하며 구독 취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유라 PD의 예비남편은 9살 연상인 올해 42세의 의류업체 대표 A씨다. A씨는 지난 2015년 옥모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티셔츠에 집단 성폭행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뿐 아니다. SNS에 여성을 희화화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고, 걸그룹 멤버의 신체 일부분이 노출된 사진 등을 게재한 적도 있다.

A씨의 과거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박막례 할머니' 채널 구독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구독 취소와 함께 구독자들은 '그동안 감사했다' '여기까지인 것 같다. 감사했다' '그간 영상 보며 힐링했다. 이렇게 떠나지만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 '이게 영원한 이별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등의 댓글을 연이어 남기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유라 PD는 지난 3일 한 SNS에 '대부분 캡처된 것들이 여성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다. 대부분은 패션 잡지 사진이었고 걸그룹 사진도 (있다). 그 시절엔 나름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며 (예비 남편이) 올렸던 것 같다. 지금은 절대 그런 작업물을 만들거나, 그런 포스팅을 하거나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란 것을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시대가 다 지나고 만난 사람이다. 지금의 그 사람이 그런 이미지만으로 판단될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 만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막례 할머니는 2017년 손녀인 유라 PD의 권유로 유튜브를 시작해, 현재 13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미국에서 유튜브 CEO와 구글 CEO 등을 만나고, 지난해에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함께 요리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유명인사로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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