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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어리' 방향 틀어 일본으로…직접 영향 없지만 폭염 계속

입력 2022-07-03 16:59 수정 2022-07-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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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사진-기상청〉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예상 경로보다 오른쪽으로 꺾으면서 일본 규슈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태풍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일) 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는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200km 부근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44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규슈 섬을 통과한 뒤 6일 오후 오사카 서남서쪽 200km 부근 해상에서 서서히 소멸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당초 에어리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였으나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에어리가 만든 비구름으로 인해 제주도와 남해안은 비가 내리겠고,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태풍은 비켜 가지만 더위는 이어집니다. 고기압 가장자리와 에어리의 회전력을 따라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도 내립니다.

오는 7일부터는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변동성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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