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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향하는 올해 '첫 태풍'…내주 초 제주·남부 비바람

입력 2022-07-01 20:17 수정 2022-07-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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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태풍이 발생해서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단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다음 주 초반에 제주와 남해안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많이 올 수 있다고 하니까요, 미리 주변 둘러보시고, 단단히 대비해 놓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태풍 소식은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제4호 태풍, 에어리입니다.

오늘(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폭풍'을 뜻하는데, 최대 풍속은 초속 18m입니다.

현재 시속 13㎞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이 될 걸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키나와 북북서쪽 해상을, 4일 제주 서귀포시 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후 에어리는 남해상을 통과해 다음 날 독도 부근 해상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3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4~5일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4~5일, 제주와 남해안에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폭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또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깝기 때문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수 있습니다.

인근 해상에는 높은 물결도 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에어리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빠르게 북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태풍에 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 미리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다만 앞으로 에어리의 이동 경로와 강수량 등은 바뀔 수 있습니다.

태풍의 규모가 작은 편이라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전, 좀 더 명확한 에어리의 이동 경로와 영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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