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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폭탄'에 학교 통학로 '거대 싱크홀'…인근 주택도 피해

입력 2022-07-01 10:37 수정 2022-07-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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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집중호우로 서울 종로구의 A고등학교에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인근의 일부 석축도 무너지면 근처 주택가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집중호우로 서울 한 고등학교 통학로에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음. 〈사진=서울시교육청〉 집중호우로 서울 한 고등학교 통학로에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음.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고등학교 안에 있는 통학로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 밤사이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어른 두 명 들어가서 옆으로 누울 수 있을 만큼 큰 싱크홀이 발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싱크홀이 발생한 통학로 주변에는 주택가와 맞닿은 축대벽도 있어 새벽까지 밤샘 작업을 통해 긴급 복구를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 작은 싱크홀이 발견됐는데, 이후 계속된 집중호우로 싱크홀이 갑자기 커졌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새벽 2시까지 서울에는 176.2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집중호우로 서울 A고등학교 통학로에 땅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음 〈사진=서울시교육청〉집중호우로 서울 A고등학교 통학로에 땅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음 〈사진=서울시교육청〉

인근 주택가에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학교 내 운동장 쪽 배수가 잘 안 됐고 인근 주택가가 있는 방향으로 큰 물길이 생기면서 석축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인근 주택에 사는 일부 주민들은 급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고등학교 학생들은 오늘 정상 등교했습니다.

 
인근 석축이 일부 붕괴딘 현장. 〈사진=서울시교육청〉인근 석축이 일부 붕괴딘 현장. 〈사진=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선 임기 첫날인데 예정돼 있던 현충원 참배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A고등학교를 찾아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취임식은 온라인 중계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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