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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산 우려에 미국 등 발빠른 대처…우리는

입력 2022-07-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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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퍼지던 원숭이두창이 어린이와 청소년 등 면역저하자에게로 퍼지자, 세계보건기구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160만명분의 3세대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 방역당국은 아직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30~40대 남성 위주였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최근 18세 미만의 확진자 2명이 보고됐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미성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이들과 임산부, 면역 저하자들로 지속적인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브디 마하무드/WHO 사건 관리자 : 지금까지 중증은 없지만, 만약 이런 고위험군에 확산이 계속되면 우리는 발병을 통제하기 위해 공중 보건 측면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WHO는 긴급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WHO 사무총장 : 가능한 한 빨리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시 소집할 것입니다. 비상사태를 지정할만한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은 애초 계획의 5배인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 5만 6천명분을 즉시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숫자가 350명, 일주일새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

보유량도 30만명분에서 160만명분으로 늘리고 방역당국 확인 없이도 원하는 사람은 접종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숨은 감염자로 인한 확산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현재 한 종류 뿐인 3세대 백신 수요가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의 도입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2세대 비축용 백신을 풀어 담당 의료진부터 접종에 나섰지만 대량접종은 어렵습니다.

[김연재/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대응팀장 : 약화된 바이러스를 주입을 하는 거다 보니까 접종 부위의 상처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를 일으킬 수도 있어서…]

정부는 오늘(1일)부터 영국과 스페인 등 확진자 발생 상위 5개국의 방문자 정보를 의료기관에 주기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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