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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 우승 임윤찬 "달라질 것 없어, 피아노 계속 배워"

입력 2022-06-30 19:17 수정 2022-06-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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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피아노 연습에 집중하겠다며 대회 전후 똑같은 마음가짐을 전했다.

30일 임윤찬은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캠퍼스 이강숙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피아노 전주곡 Op.37 4번과 피아노 소나타 2번으로 시범 연주를 선사했다. 많은 카메라 앞에서도 순식간에 자신의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북미의 대표적 피아노 콩쿠르인 반 클라이번에서 우승을 거머쥔 그는 "피아노만 치며 살아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피아노를 (계속) 배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회 도전에 대해선 "아직 반 클라이번 콩쿠르가 끝난 지 채 몇 주가 지나지 않아 말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임윤찬을 12세 때부터 지도해온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임윤찬 군의 연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걸 보며 음악의 순수함이 많은 사람과 통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오늘 연주하기에 앞서 연습하는 걸 봤는데 걱정할 필요 없이 잘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응원했다.

이에 임윤찬은 "손 교수님은 음악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신 분"이라며 "제 인생의 모든 것에 영향을 주셨다. 앞으로도 상의해서 해나갈 예정"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임윤찬은 7월 미국 아스펜 지역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에서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2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우승 기념 독주회를 연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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