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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30분 연장…잠수교 등 곳곳 통제

입력 2022-06-30 19:51 수정 2022-06-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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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수도권 곳곳은 그야말로 대혼란이었습니다.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고, 서울 잠수교도 거의 2년 만에 막혔습니다. 일단 서울에서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이 연장 운행됩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산을 빠르게 접고 버스 안으로 올라탑니다.

쏟아지는 비를 피해 정류장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박주은/서울 순화동 : 원래 걸어서 퇴근하는데 오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버스 타고 퇴근하려고요.]

지하철도 마찬가집니다.

평소 차를 몰고 가던 퇴근길이지만, 오늘만큼은 지하철을 기다립니다.

[김경연/인천 원당동 : 비가 많이 온다는 뉴스도 봤고 또 많이 오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하는 겁니다. (사람들 많을까 봐 걱정 안 되세요?) 사람들 많아도 감수해야죠.]

서울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확대했습니다.

출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집중배차 시간은 오후 8시 30분으로 각각 30분씩 연장했습니다.

버스도 30분 연장 운행하고 배차가 지연될 경우 정류소 안내판과 토피스 앱을 통해 이를 알릴 방침입니다.

서울 곳곳 도로와 다리도 통제됐습니다.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팔당댐 방류량이 급격히 오르자 오늘(30일) 오전 9시부터 잠수교를 통제했습니다.

잠수교 차량 통제가 이뤄진 건 2020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양재천 하부도로, 올림픽대로 여의상류나들목 등 서울 시내 도로와 하천 곳곳의 차량 진입도 금지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는 오전에 통행이 해제됐지만 오후 들어 중랑천 수위가 16m를 넘어가며 다시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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