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경기침체 우려 고조…파월 "물가 잡기 실패하면 더 큰 위험"|아침& 증시

입력 2022-06-30 07:36 수정 2022-06-30 09: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이번에는 밤사이 미국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결합니다. 서상영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서상영 본부장: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30일)은 미국 증시가 보합권 등락을 보였습니다. 어떤 흐름이었나요?

[서상영 본부장: 일단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는 소식으로 부진하기도 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과 등락을 보였습니다. 한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기업들의 실적 결과와 투자의견 조정 등으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된 점도 특정이었고요. 반도체, 에너지, 자동차 업종이 부진한 반면에 대형 기술주, 헬스케어 필수 소비자가 강세를 보인 특징을 보였습니다.]

[앵커]

미국의 경제지표가 계속 부진하게 나오는 상황 또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내용도 궁금한데요.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죠.

[서상영 본부장: 미국의 1분기 GDP 확정치가 마이너스 1.6%로 발표가 되었는데요. 특히 개인 소비 지출이 3.1%에서 1.8%로 하향 조정된 영향이 컸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6월 기관투자자 신뢰지수는 지난달보다 둔화돼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안전자산이 더 많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 점도 부담을 줬고요. 한편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경로가 있지만 강력한 노동시장과 함께 가기에는 그 경로가 더 좁아졌다면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던 점에 비해서 조금은 위축된 모습을 보여 시장의 방향성을 좀 제한했습니다.]

[앵커]

아까 전체적인 흐름 설명해 주실 때 반도체 업종이 부진했다고 말씀을 하셨고 또 그 외 변화가 큰 업종은 뭐가 있을까요?

[서상영 본부장: 전반적으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론에 대해 씨티그룹이 D램 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실적 전망치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반도체 업종 대부분이 하락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애플이 경기 침체로 아이폰 교체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일부 문제일 뿐 수요는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을 했고요. 대형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대체로 시장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는 있지만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기업과 업종의 실적 전망에 주목을 하면서 업종 차별화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어제 우리 증시는 다시 크게 하락을 했는데요.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요?

[서상영 본부장: 일반 미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장중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는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특히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2% 하락한 점은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입니다. 한편 달러화가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강세를 보여서 원화의 약세가 불가피한데 달러화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외환시장에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이기 때문이고요. 이를 감안해서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에 달러와 환율의 변화에 주목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미래에셋증권의 서상영 본부장이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