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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노룩 악수'? 윤 대통령·바이든 인사 어땠길래

입력 2022-06-29 20:42 수정 2022-06-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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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노룩 악수? > 입니다.

나토 정상 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다자외교 데뷔전에 임하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죠.

[(외국 정상들)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좀 서로 확인하고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나 싶은데. 만나봐야죠 뭐.]

그 얼굴 익히겠다던 외국 정상들과 함께 스페인 국왕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는데요.

단체 사진 찍기 위해 모였고 구면인 정상들은 반갑게 대화를 나눕니다.

이들 사이에 자리 잡은 윤 대통령! 속속 도착하는 정상에게 인사를 건네고 뒤돌아 악수를 청하기도 합니다.

그러는 사이 프랑스 대통령과 다정한 포즈로 들어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다른 정상들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선 악수를 청했고, 윤 대통령도 환하게 웃으며 반가움을 표했는데요.

한 달 전 만난 사이였으니 더 가깝게 느껴졌던 걸까요.

그런데 이 장면 공개된 뒤 진짜 악수를 한 게 맞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반가운 표정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은 다른 데로 향해 있었기 때문인데요.

일단 악수를 한 건 맞습니다.

일부 방송에서 자막을 함께 나와 손 잡은 모습이 가려졌던 겁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고 악수가 끝나기도 전, 곧바로 시선을 돌리는 바람에 '노룩 악수' 아니냔 얘기가 나왔던 건데요.

이같은 모습 '바쁜 정치인들의 해프닝'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박지원/전 국정원장 (오늘 /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 우리 정치인들은, 바이든 대통령도 정치인 아니에요? 늘 바빠요. 그러니까 상대하고 악수를 하면서도 앞에 사람을 본단 말이에요.]

그런가하면 공식 행사 외에 윤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된 곳 있었는데요.

한 외국인이 소셜미디어에 올린건데, 마드리드 개선문 근처라고 합니다.

티셔츠와 면바지 등 캐쥬얼한 차림이지만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맞네요.

2박 3일 일정에 정상회담부터 교민 간담회까지 스케줄 빼곡히 채워서 갔는데 내실있는 결과물 갖고 돌아올까요.

다음 브리핑은 < "두 번은 안 돼" > 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한 작은도시 시장이 최근 시민들에게 몇 가지 지침을 내렸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두 번은 안 돼"입니다.

미용실와 이발소에서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면 안 된단 건데요.

어길 시 우리돈으로 약 7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고 합니다.

이유는 가뭄 때문인데요.

"가뭄 피해가 큰데 '이중 머리감기'로 물 수천 리터가 허비된다"는 게 지침을 내린 이유 입니다.

머리 감을 때 물을 쓰면 얼마나 쓴다고… 싶다가도, 한편으론 가뭄이 얼마나 심하길래 이런 고육책까지 쓰는 건가 싶기도 한데요.

이탈리아에선 지난 겨울부터 눈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가장 긴 강이 말라붙었다고 합니다.

말라 죽어가는 농작물을 봐야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는데요.

[루이지 페라리스/이탈리아 농부 : 35년 동안 농부로 일했지만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 걱정은 더운 두 달 비가 오지 않으면 그건 재앙이라고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밀라노에선 물을 절약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있는 분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최악의 가뭄'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곤 있지만 그간의 가뭄 해갈엔 역부족이라고 하는데요.

머리 두 번 감지 말라고 강요 할 수 없지만 비누칠 할 땐 수도꼭지 잠그는 등 일상 속 작은 습관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29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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