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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 이탈리아 "머리 두 번 감기는 미용실에 과태료"

입력 2022-06-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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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연평해전, 승리한 전투"…20년 만에 첫 '승전' 기념식

첫 번째 소식의 해시태그는 # "승리한 전투"입니다. 해군이 오늘(29일)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 명칭을 '승전기념식'으로 변경했고 기념비 명칭도 전적비에서 전승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제2연평해전을, 북방한계선인 NLL을 사수한 '승전'의 역사로 공식화한 건데요.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두 척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후, 우리 해군 고속정을 향해 선제 기습공격을 하면서 발발했습니다. 이날 북한의 기습으로 우리 군 6명이 전사했지만, 우리 해군이 즉각 대응에 나서면서 북한군의 30여 명 사상자를 냈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도주했습니다.

2. 10년 끈 '한국-론스타' 분쟁 종료…'6조 소송' 결론은?

다음 소식의 해시태그는 # 10년 만에…입니다. 10년 가까이 끌어온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우리 정부 간의 법정 다툼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120일 안에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론스타는 2012년, 우리나라 정부를 상대로 46억 7천 950만 달러, 한화로 약 6조 356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홍콩상하이은행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려던 론스타는, 우리 정부가 매각 승인을 의도적으로 지연해 계약이 파기됐고 결국 하나금융에 헐값으로 팔아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는데요. 또 국세청이 모순적으로 과세해 손해를 끼쳤다면서 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법규와 조약에 따라 공정하고 공평하게 대우해왔다고 맞서 왔는데요. 법무부는 판정이 선고되는 즉시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최악 가뭄' 이탈리아 "미용실서 머리 두 번 감기면 과태료"

마지막 소식의 해시태그는 # 가뭄 속 과태료입니다. 이탈리아가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눈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인 포강이 마르기까지 했는데요. 이로 인해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의 소도시 카스테나소에서는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실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지침까지 나왔습니다. 위반할 경우엔 최대 5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7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는데요. 카를로 구벨리니 시장은 미용실과 이발소에서 '이중 머리 감기'로 매일 수천 리터의 물이 허비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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