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상] "개나리, 십장생" 외치자 웃음 터졌다…文사저 앞 시위 현장 보니

입력 2022-06-29 07: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영상=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영상=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이뤄지고 있는 욕설 시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시위자들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욕설하며 비난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어제(28일)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6분 36초 길이의 영상을 올리며 "평산마을에 방문한 분이 보내준 영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에서 한 시위자는 확성기를 들고 "욕하면 안 된다, 사람이"라고 말하며 "개나리가 피었네" "십장생" "시베리안 허스키" 등 욕설이 연상되는 단어를 외쳤습니다.

이어 김 여사를 향해선 "정숙아 너랑 나랑 10년이면 친구 아니냐. 말을 놓자" "신랑 꼬락서니가 그게 뭐냐" "대답하면 안 잡아먹지"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은 이 상황이 재밌는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영상=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영상=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목을 매다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시위자도 있었습니다.

이 시위자는 "나 문재인인데 감방(감옥) 가서 사형당하기 싫어"라고 비아냥거리며 "여러분들이 나 좀 살려주세요"라고 외쳤습니다.

이어 "문재인 좀 살려주세요. 문재인이가 감방에서 사형당하게 생겼어요. 양산 시민 여러분 문재인이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목에 하얀색 끈을 거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시위자들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간첩 개**", "대통령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등 욕을 했습니다.

이런 욕설이 계속되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의원들은 지난 1일 양산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지만 별다른 변화 없이 욕설 시위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한 뒤 "사저 어느 위치에 있든 길가 시위대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렸다"며 "2~3초 조용해지기만 하면 그들의 욕설이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스로만 보던 광경을 직접 보고 들으니 그 심각성은 상상 이상이었다"며 "이대로 방관하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더욱 적극적인 집회 금지조치가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