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완도 실종 유나 양 가족 차량 발견…"탑승자 확인은 안 돼"

입력 2022-06-29 07: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됐던 조유나 양의 가족이 탔던 차가 실종 28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던 곳에서 멀지 않은 바닷속에서 발견됐는데, 차 안에 조 양 가족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29일) 차량을 인양합니다.

장서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유나 양의 가족이 탔던 차량이 발견된 건 완도 송곡항 방파제에서 80m 떨어진 물속 10m 지점이었습니다.

송곡항은 조 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입니다.

경찰 잠수 요원이 방파제 앞바다를 수중 수색하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차량을 맨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차량 번호판은 조양 가족의 것과 일치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유리가 어둡게 선팅 돼 있어, 안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문이 잠겨 있는 걸로 미뤄 안에 가족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열려 있던 트렁크에서는 가족의 옷이 담겨 있는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 건졌습니다.

[문용은/광주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실종자 확인은 언제?) 인양을 해봐야 그 부분은 정확히 나올 것 같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차량 인양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제주도 한 달 살이를 간다고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가 아닌 완도 펜션으로 갔다가 실종됐습니다.

조 양 부모는 실종 전, 사업에 실패하고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가족의 금융 기록 등을 살펴보고 실종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관련기사

완도 바닷속에서 발견된 차량…"실종 가족 안에 있을 듯" '완도 실종' 초등생 가족, 체험학습 급히 신청한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