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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미·일 3국 '중국·북핵 대응' 주로 논의"

입력 2022-06-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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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으신 것처럼 4년 9개월 만에 오늘(29일)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백악관이 오늘 정상회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요. 중국과 북핵에 대한 대응을 주로 논의할 거라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링컨 국무장관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독일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 참석합니다.

함께 초청된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도 예정됐습니다.

이동하는 기내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랜만에 열리는 3국 지도자 간 회담"이라며 "나토 동맹국과 함께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 역시 논의 대상인데 다음 달 방한하는 재닛 옐련 재무장관이 한국과 새로운 대북 제재를 논의할 수 있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역시 중국과 러시아가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옌스 스톨텐버그/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습니다. 중국은 나토와 서방에 대해 거짓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중·러는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사이입니다.]

2010년 채택된 나토 전략문서에서는 중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의 여러 도전에 대해 분명히 언급할 거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과거 '전략 파트너'라고 적었던 러시아에 대한 표현도 수정될 거라고 했습니다.

서방이 확실한 편 가르기를 하는 나토 회의에 처음 참석한 한국이 과연 어떤 균형점을 잡을 수 있을지도 한국 외교의 중요한 숙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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