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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고공' 실적 내자…은행 압박카드 꺼내는 여야

입력 2022-06-28 20:25 수정 2022-06-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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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 이자 때문에 더 힘들어진 서민들을 위해서 금융당국이 대책을 내놔야 한단 목소리는 정치권에서도 나옵니다.

안 좋은 경제 상황 속에 은행만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건데요, 이 내용은 하혜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연황/경기 고양시 : 적금은 그냥, 이자는 생각 안 하고 그냥 저축에 가깝게 그렇게 생각하면서…]

[배정숙/경기 광명시 : 담보대출을 했는데 이자가 너무 자꾸 오르니까 계속 월급 타면 이자만 내고 있는 거예요.]

[신장근/서울 대치동 : 은행이 일반 시민들을 위한 그런 기구라고 생각이 안 되죠.]

여당인 국민의힘의 민생물가안정특위.

비판의 화살은 은행으로 향했습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 은행만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겁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5대 금융그룹은 1분기 11조3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경제위기는 국민 개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은행의 수입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예대금리차'도 더 자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재는 개별 은행이 분기에 한 번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류성걸/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장 :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월별 또는 그 기한을 단축하여 통합공시 할 수 있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날 특위에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는 발언 이후, 은행들은 줄줄이 대출 금리를 낮췄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금융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은행들을 압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영끌' 했던 2030세대, 코로나로 빚이 늘어난 소상공인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짐이 될 겁니다. 과도한 예대금리차의 방지에 나서주시기를…]

민주당은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요구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장 : 소상공인, 중소기업 또는 전세자금 대출, 신용대출이 이런 것들이 다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주요 정책 금융상품의 금리는 동결돼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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