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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검찰 물갈이 인사…반부패 1·2·3부장 전부 尹사단

입력 2022-06-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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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사진=연합뉴스〉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오늘(28일)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다음 달 4일 자로 단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정기 인사에서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들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보임됐습니다. 차기 검사장 승진 1순위로 꼽히는 자리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의 특수 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수사1·2·3부장은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통하는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배당된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에는 이희동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가, 공공수사2부장에는 이상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이 배치됐습니다. '중대재해 사건'을 전담하는 공공수사3부장은 이준범 부산지검 공공·외사수사부장검사가 맡습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사진=연합뉴스〉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은 단성한 청주지검 형사1부장이 배치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차장에는 전무곤 안산지청 차장이, 형사6부장은 서현욱 부산서부지청 형사3부장이 담당합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사건을 받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때 대변인을 맡았던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이 임명됐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은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배치됐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검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검찰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검찰이 산적한 주요 현안 업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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