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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현진 악수 뿌리친 이유 "난 앞뒤 다른 사람 배척"

입력 2022-06-28 10:13 수정 2022-06-28 13:36

"혁신위 이준석 사조직? 친윤이 개혁에 저항하는 것"
"친윤, 권력 향유하고 싶나…전당대회 통해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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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이준석 사조직? 친윤이 개혁에 저항하는 것"
"친윤, 권력 향유하고 싶나…전당대회 통해서 하라"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어제(27일) 이 대표는 MBN 프레스룸에서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뿌리친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한편으로는 프레임 씌우기와 타박하기를 하고 한편으로는 웃는 얼굴로 다가온다"며 "정치를 하면서 앞뒤가 다른 분들을 많이 봤지만 저는 앞뒤가 다른 경우에는 굉장히 강하게 배척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흠집 내기를 시도하고 프레임 씌우기를 한다"며 "혁신위가 이준석 사조직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친윤이 개혁이나 이런 방향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배 최고위원이 다가와 악수를 건네자 공개적으로 뿌리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후 배 최고위원이 돌아와 이 대표의 어깨를 '툭' 쳤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상=JTBC 유튜브 채널〉〈영상=JTBC 유튜브 채널〉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이준석 사조직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재형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을 하다가 대통령이랑도 들이받아서 우리 당에 와 정치활동을 하시는 분"이라며 "제가 그분에게 미주알고주알 사조직화한다는 것은 그분에게 손상을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어떤 사조직을 꾸리는 데 최재형 위원장같이 성격 깐깐하신 분을 사조직 수장으로 앉히냐"며 "도대체 어떤 사조직이길래 최고위원들한테 한 명씩 추천해 달라고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친윤 그룹이 왜 공격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엔 "오히려 제가 묻고 싶다"며 "권력을 향유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으나 그러려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27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이 그 모임이 무슨 모임인지 모르고 갔겠냐"며 "그 모임의 성격을 알고 한 말씀 하시러 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포럼에 간 것은)그 모임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는 것도 아니고 다들 모여있다길래 가서 들으라고 하신 것"이라면서 "그 모임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모임이라면 느낀 게 많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친윤과 윤 대통령의 생각은 다르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그게 같으면 큰일 난다고 본다"며 "나라가 큰일 난 거다. 나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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