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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윔블던 1회전서 조코비치에 패배…"깊은 인상"|오늘 아침&

입력 2022-06-28 08:28 수정 2022-06-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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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윔블던 1회전서 조코비치에 패배…"깊은 인상"|오늘 아침&

[앵커]

남자 테니스의 권순우 선수가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와 맞붙었는데요. 패하긴 했지만, 대단한 경기력으로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늘(28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저도 어제 경기 지켜봤는데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기자]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에서만 20차례 우승한 세계 남자 테니스 최강자 중 한 명입니다.

그런 조코비치를 상대로 이번 윔블던에서 14개월 만에 재대결을 펼친 권순우는 2시간 27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1세트부터 기세를 올렸습니다.

두 차례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첫 게임 포인트를 따냈고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도 브레이크 했습니다.

하지만, 조코비치의 반격에 게임포인트 잇따라 내주며 1세트를 3대6으로 마무리했는데요.

2세트에서도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서브 게임을 지키며 앞서 나갔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따내면서 승리로 완성했습니다.

이어진 시소게임에서는 조코비치의 관록이 빛났습니다.

박빙이던 경기 흐름에 균열을 내고 뒷심을 발휘해 3,4세트를 연이어 따내고 2회전으로 향했습니다.

권순우는 조코비치를 넘진 못 했지만 팬들의 마음은 사로잡았습니다.

테니스의 성지를 가득 메운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경기장을 떠나는 권순우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앵커]

권순우를 상대한 조코비치도 크게 칭찬했죠?

[기자]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권순우에 대해 평가했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 선수 : 정말 수준 높은 테니스를 보여준 권순우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박수를 받을 만합니다. 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라인에 바짝 붙어서 깔끔한 포핸드와 백핸드 샷을 구사하는 권순우 같은 스타일의 선수를 상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습니다.

접전으로 진행될 땐 포인트 1,2개로 승부가 갈리는데, 이번엔 본인이 승리를 거뒀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권순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 선수 :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권순우)를 상대로 거둔 좋은 승리였습니다. 그는 포핸드와 백핸드 코너에서 모두 뛰어났습니다.]

[앵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 역사를 쓴 우리 대표팀이 대회를 마치고 금의환향했죠?

[기자]

어제 귀국했는데요. 공항에 환영인파가 몰려 박수와 환호로 선수단을 맞이하고 작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신기록이 쏟아졌습니다.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성 계영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특히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걸었습니다.

[황선우/남자 수영 국가대표 : 페이스적인 운영 부분을 잘 살려서 은메달이란 값진 결과를 딸 수 있던 것 같았고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서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싶어요.]

[앵커]

천재 골퍼로 불리던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 리디아 고는 결혼 소식도 들리네요?

[기자]

리디아 고 선수, 한국 이름은 고보경입니다.

6살 때 부모님을 따라 뉴질랜드로 이주했는데요.

15살에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17살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골프 천재로 불렸습니다.

리디아 고 선수가 오는 12월 결혼을 합니다.

신랑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 씨입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와 재벌 가문 아들의 결혼으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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