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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문란' 질책 받은 김창룡 경찰청장, 임기 한 달 앞두고 사의 표명

입력 2022-06-27 09:49 수정 2022-06-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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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오늘(27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다음 달 23일 임기 종료를 한 달 앞둔 가운데, 최근 행안부의 경찰 통제 논란과 인사 번복 사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김 청장은 오늘 오전 11시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사의 표명으로 취소됐습니다. 대신 오후에 공식 브리핑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이상민 장관은 오전 11시, 이와 관련한 추가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청장은 원래 오늘 오후 4시 시도청장 등과 화상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초 벌어진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해 '국기문란'으로 규정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김 청장의) 임기가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한가” 라고 발언한 지 사흘 만입니다.

김 청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경찰청은 윤희근 차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차기 경찰청장 지명 작업과 임명 절차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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