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경호 "환율 1300원, 위기 징표라 보기 어려워…IMF 때와 달라"

입력 2022-06-26 10:40 수정 2022-06-26 10: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는 것과 관련해 "1300원 자체가 위기 상황 징표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26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환율이 1300원을 넘으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심각한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환율이 어느 수준 높다 낮다 하는 것은 외환 당국에서 타겟팅 관리하는 게 되니 직접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과거 IMF 위기 때는 우리나라 경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환율이 급등했던 시절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미국이 금리를 급등시키고 전 세계가 안전 자산 선호로 미국 돈이 움직이면서 달러가 강세지만 달러 대비 다른 자산은 약세"라면서 "원화만 1300원 넘고 약세면 위기 상황이지만 주변 흐름에 있어 큰 차이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건 1997년 외환위기, 2001년 닷컴 버블 붕괴와 카드 사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네 번째입니다.

추 부총리는 "1300원 자체를 위협이다, 위기 수준으로 가는 거 아니냐고 볼 건 없고 시장 흐름 관련해서는 당국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도한 쏠림 현상으로 요동치면 경제 곳곳에 파장을 미치기 때문에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 당국에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추경호 "환율 1300원, 위기 징표라 보기 어려워…IMF 때와 달라" ☞ 이벤트 참여하기 https://tuney.kr/QvLR8y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