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배우 정우성에게 또 반할 만한 작품, 그리고 캐릭터다.
오는 8월 10일 개봉을 확정 짓고 여름 시장 출격을 알린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의 정우성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번 영화에서 정우성은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거침없는 추적을 이어가며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로 분해 강렬한 무게감을 바탕으로 선과 악의 경계에서 한 사람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설득한다.
베테랑 배우로서 스펙트럼의 범위를 한층 더 넓힌 정우성은 “인물이 품고있는 갈등과 고민, 아픔을 상상하며 캐릭터의 정서를 만들어 갔다”고 전해 확고한 신념 속 딜레마에 빠지는 내면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정우성은 스파이를 쫓으며 대립하게 되는 박평호 역의 이정재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적 재미를 선사,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렬한 액션까지 직접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다수의 작품에서 정우성과 함께 작업한 허명행 무술 감독은 “아이디어가 많이 있는 배우다. 그의 제안을 액션에 녹이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고, 김정도의 오른팔 장철성 역의 허성태는 "정우성 선배님은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하셨다. 덕분에 마음 편하게 함께 할 수 있었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배우 정우성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