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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계영 일냈다…한국 신기록으로 사상 첫 결승|오늘 아침&

입력 2022-06-24 08:31 수정 2022-06-24 08:47

결승서도 한국 신기록…반나절 만에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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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도 한국 신기록…반나절 만에 새 역사

[앵커]

황선우, 김우민, 이유연, 이호준. 오늘(24일)만큼은 꼭 기억해야 할 이름들입니다. 우리 남자 수영 대표팀이 하루에 두 번이나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새겼습니다. 네 선수가 이어 달리는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사상 첫 결승전에 올랐고, 그 결승에서도 다시 한번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단체전 결승 진출에 두 차례 한국 신기록까지, 우리 대표팀 정말 대단합니다.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쯤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계영 800m는 한 팀에서 네 명이 자유형으로 200m씩 이어서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인데요.

황선우와 김우민, 이유연, 이호준이 순서대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예선부터 한국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7분 08초 49로 터치패드를 찍고, 전체 14개 팀 중 4위로 결승에 올랐는데요.

한국 수영 역사상 경영 종목 단체전 결승에 오른 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반나절 만에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결승 기록 7분 06초 93으로 한국 신기록을 크게 단축했습니다.

전체 6위였습니다.

남자 계영 800m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전략 종목'으로 대표팀은 최근 호주 전지훈련에서 '명장' 이안 포프 코치의 지도를 받았는데요.

코로나19로 연기된 올해 아시안게임 대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앵커]

어제 프로야구에서는 꿈의 숫자에 다다른 선수가 있다고요?

[기자]

프로야구 투수라면 한 번쯤은 꿈꿔봤을 시속 160km, 어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키움 안우진이었는데요.

어제 삼성을 만나 8회 김현준에게 던진 빠른 공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 시속 160km를 새겼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해 무려 97번째로 던진 공이었습니다.

삼성 구단의 투구추적시스템으로 나온 구속인데 사실 측정 기준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KBO 기록통계업체 시스템엔 시속 155km, 트랙맨 데이터로는 삼성이 시속 159km, 키움이 시속 158km가 나왔습니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 저기 위에 나와서 구속 보니까 잘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더 힘이 났고 (투구가) 100개 다 돼도 160km 던질 수 있는 게 장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 긴 이닝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 100개를 꽉 채워 던지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은 안우진의 활약으로 키움이 삼성을 6대1로 누르고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앵커]

어제 키움에선 또 다른 승리의 주인공이 있었다고요?

[기자]

마운드 위에 안우진이 있었다면, 타석엔 이병규가 있었습니다.

야구팬들이라면 이름을 듣고 놀라실 겁니다.

LG에서 함께 뛰며 발자취를 남긴 큰 이병규와 작은 이병규는 은퇴했지만, 세 번째 이병규가 프로야구에 등장했습니다.

2017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뒤 6년 차인 올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았고 어제 8번 타자 좌익수로 생애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데뷔 첫 안타를 1대0에서 4대0으로 달아나는 3루타로 기록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입단 때부터 주목을 받으며 프로야구에 등장한 두 이병규와 달리 수술과 재활로 먼 길을 돌아온 28살 신인 이병규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KIA와 롯데의 경기 어땠나요?

[기자]

2대4로 뒤진 8회 말 공격에서 대타 고종욱이 3루타로 서막을 열었습니다.

박찬호의 우중간 적시 2루타, 소트라테스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바뀐 투수를 상대로도 나성범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루타, 최형우가 초구를 공략해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류지혁의 2루타까지 나오며 5점째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3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KIA는 시즌 36승째를 거두며 3위 LG와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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